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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반찬 없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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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buildering) | 조회(681) |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2주 가까이 병치레를 하느라 서울에서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내게..
월요일은 꼭이 서울에서 저녁을 먹자고..
은근히 떠 보았다.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가관인데.. 하고 말 꼬리를 흐리자..
후배의 말..
“그려놓은 그림대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증교사 사건은? 하고 소리를 높여 보았다.
“별 반찬 없어 보입니다.”
미친늠들.. 하고 욕을 했다.
그려 놓은 밑그림대로 가기 위해 이렇게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화가 난다.
후배는 내게 제안한다.
12월 대선을 두고 내기를 걸자고 한다.
"선배가 이기는지..내가 이기는지.. 한번만이라도 선배를 이기고 싶습니다."
같이 미칠래? 하고 소리를 질렀다.
서너달 전 외환은행 사건을 걸고 내기를 했다.
결과는 후배가 졌다.
2006년 12월을 기해 외환은행의 주인이 바뀔거라고 큰 소리 친 후배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외환은행 문제는 북한의 핵 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은 것이라 어느늠도 감히 대선 전에 손을대지 못할 것이라 한 적이 있다.
여전히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외환은행 문제 하나만으로 전혀 예상치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만큼 외환은행 문제는 우리 곁에 있다.
파파할머니도 외환은행문제는 잘못된 것인 줄 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자는 것이 아니라,
외환은행 문제를 거론해 넘어서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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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ma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