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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에 대한 오해와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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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lsekook) | 조회(680) |
흔히들 생각하기를 어떤 이름의 기업이 망하면 그 기업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도 기업과 함께 망하는 것이라고 생각들 한다.
비정규직 법의 발효로 대형 유통업체 가운데 하나인 이랜드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면서 우리사회를 온통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랜드 노동자들의 상암동 소재 홈에버 월드컵 점과 뉴코아 강남점을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시작된 이랜드 사태가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 진압하면서 이랜드 그룹과 이랜드 노동자들과 연대한 민노총이 전면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과 이랜드 직원들 가운데는 이번 이랜드 사태로 “이랜드”라는 회사가 망하면 이랜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죽는다며 이랜드 사태에 대한 민노총의 연대가 이랜드라는 회사와 지금 투쟁 중인 이랜드 노조의 노동자들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을 죽이는 것이라는 잘못된 오해로 불안해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랜드 직원들 가운데는 노조 근로자들과 민노총의 연대 시위에 회사의 명령에 따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매장에 강제 동원되어 노동자들과 대치하며 노동자들의 매장 진입을 저지하는 일을 하는 직원들을 만나 직접 들은 일도 있다.
지금 이랜드가 직원들과 이랜드 계열의 건물에서 장사를 하는 점주들을 통해 선전하는 것과 같이 어떤 이름의 기업이 망하면 그 기업에서 일하던 노조원들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과 물품과 상품을 공급하던 생산자와 기업을 포함한 공급자들이 정말 이랜드가 주장하는 것처럼 모두 망하는 것일까?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전두환이 하극상의 군사반란을 일으켜 집권한 이후 부산의 대표적 기업이었던 국제그룹으로부터 시작해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재계 3 위 였던 “대우”그룹을 제외하고도 20 여개의 재벌급 회사들이 망해 나갔다.
심지어는 삼성그룹이 야심차게 시작했던 “삼성자동차”가 외국 기업에 팔려 지금은 황금알을 낳는 알짜배기 기업으로 변신했음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업흥망사를 살펴보면 이름 없는 중소기업은 몰라도 기업의 흥망이 국가경제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파장이 클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기업은 망해도 기업을 경영하던 기업주가 망했을 뿐 기업은 같은 이름을 가지든 아니면 다른 이름을 가지든 이전의 기업주의 손에서 벗어나 다른 기업에 인수되어 예전의 이름으로 존속하든 아니면 다른 이름으로 존속하든 그 기업의 내용은 존속해왔음을 알 수 있다.
전두환 정권 이후 오늘 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묻어두고 한 때 이름을 날리던 대기업들의 흥망사를 살펴보면 기업주가 망해서 다른 기업인에게 넘어간 기업의 수가 100 개 가까울 것으로 안다.
그 많은 기어들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전 기업주에 의해 망했어도 다른 기업주에게 인수되어 오늘 날 까지도 변함없이 존속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어떤 특정 기업이 노사 갈등과 분쟁으로 망한다고 해서 기업 자체가 망하는 것이 아니며 기업과 더불어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기업과 함께 망한다는 어느 회사의 선전은 전혀 터무니없는 거짓된 주장이다.
그 기업이 망한다면 기업을 경영하던 기업주가 망하는 것이지 그 기업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비롯한 근로자들과 기업이 망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어느 기업이 망할 경우 다른 기업에 인수되거나 자생을 꾀할 경우 어느 정도의 기간과 절차와 방법 등에 문제는 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나라 기업의 흥망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으며 지금까지 망한 기업들 가운데 이름을 바꾸었든 이전의 이름을 유지하든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으며 직원을 포함해 대부분의 근로자들도 그 기업에서 근무를 해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어느 기업이 주장하는 것처럼 특정 기업이 망한다는 것은 그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주가 망하는 것이지 기업과 근로자들이 함께 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업이 어느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면 기업주는 망하더라도 기업 자체는 망할 수 없는 것은 기업도 살아 있는 생물과 같아서 기업을 경영하던 기업주는 망해도 기업 자체는 망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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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ma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