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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영재] 미국 영재교육의 과거와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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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admin) | 조회(5655) |
미국의 영재교육은 주정부 중심으로, 주정부의 영재교육 정책은 획일성을 지양하고 각 주마다 특색있는 정책을 수립하여 실시하고 있다. 1988년 연방정부는 주정부 차원에서의 영재교육 정책을 지원하고자 연방정부 영재교육법을 제정함으로써 영재교육의 노하우가 일반 아동에게까지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주정부 차원에서는 주정부 내에 영재교육과를 설치하고,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영재교육을 위한 충분한 재정지원을 통하여 그 어느 때보다 수준높은 정책적 배려를 해왔다.
현재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32개 주는 영재교육 실시를 의무화하였고, 10개 주가 영재교육을 특수교육의 일부로서 실시하고 있다. 펜실바니아주 및 조지아주, 캘리포니아주, 코넷티컷주 및 노스캐롤라이나주는 1970년 이전에 이미 영재교육을 의무화하는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미국 연방정부법을 제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법조문에 밝히고 있다.
①
영재는 국가의 장래, 안보 및 복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가의 인적 자원이다.
②
영재들의 특수 능력을 초.중등학교 시기에 계발하지 아니하면 국익에 기여할 영재아의 특별한 잠재력은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③
경제적으로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난 영재들은 발굴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적절 한 교육기회가 부여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④
영재를 위하여 개발 실시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은 모든 학생들에게 도전적이며 심화된 교육과정으로 개발하여 그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활용되어야 한다.
⑤
연방정부는 영재들의 특별한 지적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국가의 중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자극하고 필요한 정보와 기술지원을 행하여야 한다.
⑥
주정부 및 지역 교육관계자는 영재의 조기 발굴을 위한 효율적 프로그램을 계획, 실시하여야 한다.
미국의 영재교육의 이론과 실제는 1950년대부터 크게 세 단계의 변천과정을 거쳐 왔다.
첫번째 단계는 특별한 영재적 특성을 보이는 학생들을 찾아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 시기의 영재를 위한 교육은 영재로 판별된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치중하여 일반 아동과 분리된 특별학급을 운영하거나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를 정규교육에서 분리하여 영재집단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런 이론과 실천방법은 일반 학생들과 그 부모들에게서 엘리트주의라는 비난을 받았다.
두번째 단계는 영재를 판별하는 것보다 영재 개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진단하여 이들의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데 중점을 두어 영재 개인의 요구와 필요에 적절한 교육 프로프그램 및 지원 체제를 다양하게 개발하였다. 즉, 판별보다는 교육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다.
세번째 단계에서 대두된 것은 영재를 위한 교육과 일반 학생을 위한 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더 많은 아동들에게 영재교육의 노하우를 적용하는 것이다. 즉, 일반 교육과 영재교육의 연계가 강화되어 일반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영재교육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첫 번째 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즉, 영재성을 정확히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영재와 일반 아동을 구분해 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판별 보다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즉, 영재를 정확히 판별한다는 자체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아동 각자의 심리적 특성, 수준, 관심 분야를 진단하고 그들의 특성에 적절한 자극과 도전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부히 제공하고자 노력하는데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더 많은 교육관계자들이 이에 인식을 같이 해야만 영재성의 계발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나아가 곧 일반 아동에게도 영재교육의 노하우를 적용하려는 삼단계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많은 사람들은 영재 및 영재교육에 대해서 교육 및 사회 상황에서 애증이 엇갈리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을 영재교육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지난 18년간 깊이 경험해 왔다.
우리는 영재들이 만들어낸 창의적인 발명품, 작품, 아이디어는 좋아한다.
그러나 자기나 자기 자식에게는 어려운 일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집 아이가 너무 쉽게 해내는 것을 보면 시기와 질투를 느끼기 쉽다. 이와 같이 공공의 이익과 한 개인이 갖는 느낌 간의 갈등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영재교육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여 왔다.
우리도 이제부터는 개인의 부정적 느낌만으로 사회 전체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영재교육을 외면하려 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여 실제 교육 현장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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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교육인적자원부" 발간 "영재교육 이렇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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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