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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영재] 독일의 영재들을 위한 심화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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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admin) | 조회(4657) |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부설 예술과학 청소년 영재교육센터는 우리가 참고할 만한 모델이다. 이 센터는 공과대학 교실과 설비를 이용해 1천 5백명의 5~15세 영재들에게 방과후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영비를 학부모와 텔아비므시가 반반씩 부담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개설된 과목은 이야기듣기 로보틱스 신문만들기 저널리즘 천문학 법률과 생활 작은 기계수리공 유머 페인팅 전자공학 지도자정신 안구학 슬라이드 만들기 자연과 색깔 통계 확률 영화 물리학 드라마 자연의 신비 바이러스의 역사 천문학 등 2백여개. 각자 나이와 관심에 따라 고르도록 한다. 각 프로그램은 1주일에 한번(각각 90분)씩 한학기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사는 대부분 대학교수 연구원 은퇴한 전문가 의대 인턴 등으로 각자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도한다. 학생은 교사의 추전,표준화검사,학부모 면담등을 거쳐 매년 두찰PTlr 선발한다. 반편성을 할 때는 능력보다 나이와 관심분야를 고려한다.
수강과목은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목과 창의적 표현이 특별히 필요한 과목을 균형있게 선택토록 하며 어릴수록 창의성 과목에 중점을 둔다. 심리학자는 수시로 학부모들에게 영재자녀 지도방법에 상담해 준다.
학기말 평가의 중점요소는 지적 사고력과 창의성. 이와 함께 행동 사회성 지도력 자아개념 등도 평가해 지도에 참고한다. 또 평가결과는 학생의 속진여부 결정시 추천서 역할을 한다.
실제 수업의 한 예를 보자. 5세 아동을 위한 "이야기 듣기"에서 1명의 교사와 12명의 아동이 지역사회의 종류, 형태, 살아가는 규칙에 관하여 토론하면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토론의 끝에는 학생들이 사회의 단위가 개인으로 부터 가정, 마을, 군, 도, 국가로 그 단위가 커질 수록 규칙이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다고 결론을 내렸다.
교사는 곧 이어 "노인을 싫어한 왕"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노인이 싫어서 모든 노인을 죽이도록 명령을 내렸던 젊은 왕이 가까스로 살아남은 한 노인을 통해서 지혜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나이가 많은 사람의 가치를 알게 되면서, 사회에는 여러 종류의 구성원이 필요하고, 따라서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삶의 필요성을 알게 된다는 줄거리다. 노인의 지혜는 창의적 논리적 사고를 통해서 해결해야하는 과학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왕이 낸 문제 중에는 "비슷하게 생긴 두마리 말 중 어느 말이 더 어린 지 어떻게 알 수 있나?" "같은 나무에서 잘라낸 두개의 나무토막 이 각각 윗 둥거리와 아랫 둥거리 중 어느 부분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 등이 있다. 먼저 학생들에게 이 문제들을 풀게한다. 학생들이 토론과 실험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한 다음 이야기 속의 노인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 지를 이야기 해주어 아이들이 해결한 방법과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게 한다.
이야기가 끝나자 아이들은 찰흙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꾸몄다.
한 아이는 시장을, 다른 아이는 공동 묘지를, 어떤 아이는 교회가 있는 마을을 꾸민다. 각 아이는 왜 자기가 지역사회의 여러 모습 중에서도 특히 그 부분을 꾸미고자 하였는지에 대해서, 각 부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한다. 사회적인 개념의 설명에서 동화듣기로, 과학문제 해결하기로, 찰흙으로 지역사회 꾸미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학생들이 흥미롭게 고민하고 해결해보는 심화 프로그램은 90분에 걸쳐서 아주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사명감에 불타는 교사의 전문성이 사뭇 돋보였다.
우리의 앞날을 열어갈 훌륭한 2세는 저절로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란걸 새삼 확인케 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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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교육인적자원부" 발간 "영재교육 이렇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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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