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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종류] 언어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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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admin) | 조회(4798) |
흔히 언어 영재라고 하면 글자를 빨리 깨우쳐서 어린 나이에도 글을 술술 읽어대거나 외국어를 잘 하는 아이들만을 지칭하는 것이라 오해하기 쉽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란 사실을 부모님들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쉬지 않고 조잘대지만 다른 사람의 말은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글은 술술 읽어대지만 그 글의 핵심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언어 능력은 상상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과 함께 과학문제, 사회 현상, 수학 등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초등학교 3학년인 봄이래는 아직까지 교내 백일장은 물론이고 어느 백일장에서도 상을 타보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봄이래의 글은 어른이 손보아 준 흔적이 있기 때문에 상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한번은 필자가 봄이래가 필자에게 읊조린대로 적어서 잡지사 편집자에게 보냈건만 역시 되돌아 왔다. 봄이래의 글은 보통 어린이들과는 달리 그 깊이가 매우 깊다. 이런 깊이가 어린이 답지 못한 글이라는 평가를 받게 하는 것이다. 봄이래의 글은 대학생이나 되어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봄이래는 세살 쯤에 글자를 알아보고 동시를 짓는 등 언어적 발달이 대단히 빨랐다. 조그만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평범한 엄마를 둔 봄이래는 어려서 부터 수시로 동시를 짓고 이야기를 지어냈다. 기분이 내키면 하루에도 여러 편의 동시를 짓기 때문에 엄마는 봄이래를 따라 다니며 동시나 이야기를 받아적기가 바쁘다. 봄이래의 생각은 매우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4,5살에 되어서도 엄마는 봄이래의 이야기를 받아 적어주어야 했다. 그래야 이야기가 끊기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시상이 떠오르고 읊조리기 시작하면 엄마는 재빨리 연필과 종이를 들고 받아 적었다. 엄마는 그 중에서 특히 잘된 것들은 예쁜 종이에 다시 적어 모아 동시집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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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교육인적자원부" 발간 "영재교육 이렇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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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