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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영재 왜 여학생이 더 많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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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admin) | 조회(3208) |
[중앙일보 이지은 기자] 미술영재교육 대상자 가운데는 여학생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청이 지정한 7개의 중학교와 서울예고.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미술영재 총 180명 중 남학생은 단 20명, 11%에 그쳤다. 서부교육청 소속 덕산중학교에서 수업받는 20명 중에는 남학생이 단 1명으로 '청일점'이었다.
중학교 미술영재는 왜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을까.
서울시교육청 김종수 장학사는 "감수성이 빨리 발달하기 때문에 색채 표현이나 조형능력.관찰력 등이 남학생에 비해 뛰어나다"며 "남학생은 고학년이 돼야 성장 잠재력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장학사는 "대신 영재로 선발된 남학생은 표현력이 힘차고 색채나 선이 대범해 여학생보다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며 "천부적인 재능이 엿보이고 프로정신이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한수연 책임연구원은 "여학생 부모는 예능 부분을 지원하는 경향이 많지만 남학생 부모는 추후 직업 선택에 있어 미술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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