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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교육 대상·개념 확 바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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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admin) | 조회(4570) |
[중앙일보 프리미엄] 학교장추천을 받아 실시한 올해 서울지역 교육청의 영재선발 시험을 보면 초등 수학은 10대1, 과학은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등의 경우 수학이 4대1, 과학이 1.5대1을 기록했다.
자녀가 있는 학부모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가 영재이기를 바라고, 아이에게서 영재성을 나타내는 특별한 것이 나타나기를 바랄 것이다. 물론 이런 측면을 발견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학부모의 개인적 욕심은 아닌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교육제도가 수월성 교육이니 영재교육이니 호들갑을 떠는 것은 학부모들을 조급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영재든 아니든 간에 영재 교육이나 비슷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이는 공교육을 불신하는 데서 오는 현상일 것이다.
u 영재교육은 대단히 포괄적이고 고차원적인 교육이다. 분야도 다양하다. 전국 3% 정도의 학생들만 해당하는 특별교육이다.
그러나 요즈음 영재교육은 대상과 개념, 그리고 분야까지도 모호해 혼란스럽다. /u 영재교육 수료자가 상급 학교진학에 유리할 것으로 여기는 학부모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영재교육 개념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학부모들이 영재교육의 의미를 모를리가 없다. 책임은 교육당국에도 있다. 학습선택권을 빼앗긴데서 오는 또 다른 선택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광의적 의미의 영재교육보다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접근으로 이해를 돕고자한다.
이 부분 역시 상급학교 진학은 물론 이후 학습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관심이 높다. 아마 대부분 영재교육개념을 과학영재교육 분야로 좁혀서 이해하는 오류도 있을 것이다. 지난 2월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영재교육원 선발의 과열을 막는다는 취지로 과학고 영재교육원 수료자의 전형 가산점을 폐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원 외 선발 영재교육원 수료자전형은 유지되고, 3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영재교육원에 대한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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